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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ance

[      이능력      ]

[ 천사의 나팔 / 베타 ]

 

날개가 돋았으니 감히 천사라고 불려 마땅할 것이요, 축복의 광채를 내리는 총성이라면 나팔 소리와 다름없으니

 

생명력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총 모양의 장치, ’나팔’을 소환한다. 사용시 왼눈에서 특정한 형태의 안광이 일렁인다. 나팔에서 쏘아져 나오는 탄환은 두 가지로 운용이 가능하다.

 

첫번째로는 생명력을 총탄의 형태로 추출해 저격함으로써 회복 효과를 꾀한다. 다만 이는 과용하였을 시 사용자 본인의 신체를 이루는 생명까지 끌어와 붕괴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본인의 상태를 살피며 항상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두번째로는 빈 탄환을 적대 개체에게 발사해 탄환을 매개체로 적대 개체의 생명력을 흡수한다. 이는 첫번째 능력을 더욱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회복을 주력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공방 쌍방으로 나서는 편이다.

 

알파의 페라스 회복 시 거대한 총구를 냅다 들이댄다. 맞아도 아프지 않고 오히려 편안해지지만, 기피 베타 1순위가 되기엔 충분한 비주얼이다. (그 특유의 성격도 한몫한다.)

 

여담으로 날개는 이능력의 부가 효과다(본인은 부작용이라고 칭한다). 등허리를 기점으로 돋아나 있으며, 잔여 생명력의 총량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이자, 이능력 사용 시 생명력을 모으는 수신기 역할을 한다. 신체의 일부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감각도 미약하게나마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이능력의 일부이기 때문에 생물의 그것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지도 않고, 떼어버리거나 없어지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 덕분에 항상 관련한 고충을 안고 있지만, 요즘은 적응했는지 별로 불평하지도 않는다…….

Appearance

[      외관      ]

연안의 산호가 흩뿌려진 머리칼, 해안의 푸르름이 깃든 눈동자, 심해의 어둠으로 물든 의복.

 

밝은 분홍빛이 곱슬기 하나 없이 바람 따라 찰랑거린다. 왼눈을 완전히 가리는 앞머리에, 옆머리가 조금 긴 편이고, 뒷머리는 얼기설기 땋아 내렸다. 풀면 허리 위까지 올라오는 길이지만 묶여 있어 아직 짧아 보인다.

 

갸름한 얼굴에서는 무구함보다는 차분함이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날카로운 눈매를 따라 긴 속눈썹이 흔들리고, 맑은 눈동자에는 초점이 또렷하다. 크면서 아주 살짝 흐려진 것 같은 오른눈 아래의 점, 머리카락 아래에서 반짝거리는 왼눈, 그리고 특유의 속을 알기 어려운 분위기만은 여전하다.

 

그새 키도 덩치도 부쩍 많이 자랐다. 13살~14살 시기에만 20cm가 넘게 자라서, 당시에는 고생 좀 했다. 키와 함께 허리에서 돋아난 날개도 함께 크게 자라났다. 이제 제법 많이 거슬리는 날개를 위해 제복 등 부분에 큰 마름모 모양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작년 초부터 날 수 있게 된 모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복이 단정하다. 모든 부착물을 제대로 착용하고 있으며, 오른쪽 귀의 귀걸이도 낡았으나 잘 관리해 가며 가지고 다닌다. 2045년을 기점으로 목걸이도 하나 걸고 다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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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컨대……. 아픈 원인을, 다 쏴 버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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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프리드 마이어|17세|172cm|79kg|7월 26일 生|유럽 쉘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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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스탯      ]

생명: ■■■■■□□□□□

공격: ■■■■■■□□□□

정신: ■■■■■□□□□□

이능: ■■■■■■■□□□

행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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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ficent Effect Treating: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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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ll

[      스킬      ]

[ 간원의 실현 / 회복 ]

[ 최후의 외침 / 생환 ]

Personallity

[      성격      ]

서투른 · 미온한 · 여행자

 

여전히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러나 발걸음에 무게가 생겨 가는 길마다 흔적을 남기니, 이제 방랑자가 아니라 여행자에 가깝다. 이전과의 차이점은 목적지가 있다는 점, 그리고 돌아갈 곳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특유의 진솔함으로 마음을 서술하는 법을 깨달은 모양이다. 그가 말하는 방식은 바다를 건너 온 편지글을 닮았다. 오래 생각하며 눌러 쓴, 적확한 단어를 고르기 위해 공들인 긴 글월들. 당연히 한번 말문을 틔우는 데 한참 시간이 걸리고, 결과적으로 대화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적어도 덜 답답해졌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다. 눈빛이 선명해졌다고 멍하니 있는 버릇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말을 걸면 열에 아홉은 헛소리만 해대던 이전과 달리 대화에 지성이라는 게 조금 깃들었다. 어쩌면 사회성이라고 부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특유의 무던함은 그대로라, 타인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고집을 부리는 일은 거의 없다. 예전 같았으면 누가 사고를 칠 때 재미있어 보인다며 냅다 편승했겠지만, 요즘은 포기하고 멀어지거나 말리는 쪽에 선다. 이래저래 전보다 많이 어른스러워졌고, 대하기 편해졌다는 평. 

 

독서하는 분야가 넓어졌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를 이끈 결과다.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남들과 같지 않아도 그만의 방식으로 타인을 알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특유의 엇나감은 그저 서투름이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는 항상 애쓰고 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선량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아끼기 위해 열심이다. 자신이 누군가의 멘토나 우상이 되기에는 한참 멀었다고 말하지만, 적어도 그들을 위한 방패이자 든든한 우방으로는 충분한 재목이 되었다.

 

꽤 친구가 많아졌다. 농담도 줄곧 주고받을 줄 알게 되었고. 채 내버리지 못한 서투름을 품에 안고도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는 생활이 퍽 즐겁다. 공상하는 것보다는 타인과 웃고 떠드는 시간을 더 즐기게 되었다. 좀처럼 웃지 않는 그지만, 최근엔 아주 가끔 미소짓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ETC

[      기타      ]

L: 독서, 흥미를 끄는 일, 남의 이야기 듣기

H: 가만히 서서 총만 쏘는 연습 시간, 누가 다치는 것

 

애칭은 시그(Sieg), 혹은 프리(Frie). 자칭할 때는 시그라는 호칭을 쓴다. 그 외의 다른 애칭으로 부르면 자기를 부르는 줄 모르고 한참이 지나서야 반응하곤 한다.

 

취미는 독서, 할 일이 없으면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곤 한다. 최근엔 카프카 소설에 빠졌다.

 

특기는 뭐니뭐니해도 남다른 신체능력. 정말 어디에 가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처럼 몸이 날래고 힘이 좋다. 숲 속을 거침없이 뛰어다니고, 팔 힘만으로 맨 벽을 올라타다가 이젠 날아다니기까지 하니 술래잡기라도 하면 정말이지 따라올 사람이 아무도 없다…….

 

왼손잡이. 부착물을 대부분 좌우 반대로 착용한다. 방아쇠만큼은 오른손으로도 당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앙으로 가족을 잃은 흔한 비극의 주인공이다. 그를 살리고 죽어버린 부모가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 있으며, 생존한 유일한 혈육으로 쌍둥이 동생이 있다. 동생은 유럽 쉘터에 있고, 동생에게 실험 보조금을 주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제 발로 페라스에 걸어들어왔다. 그 본인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비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존자들에게는 모두 그럴듯한 뒷이야기가 있으니까. 동생 시클린데와의 사이는 돈독하다. 최근 그가 의사를 지망한 모양이다.

 

체력도 완력도 상당히 좋은 편. 키가 불쑥 커서 일 년 새에 제복을 세 번은 새로 맞춰야 했다. 몸의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균형감각이나 동체시력 등 신체능력이 좋다. 그가 알파로 발현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어째 해가 갈수록 늘어난다. 가끔 옆 분대 알파 아이들과 맨손 대련을 해주고 있다. 대체 뭐 하는 놈인지 의문이다.

 

어조는 모난 데 없고 부드럽다. 통상적인 비격식체를 사용하며, 훈련에 들어갈 때에만 격식체를 쓴다. 생도들에게는 반말을 하지만 훈련에 들어가면 존댓말을 사용한다. 상대는 보통 이름으로 칭하고, 연구원에게는 '~님'을 붙여 부른다. 일인칭은 평범하게 '나'이지만 종종 시그라는 삼인칭을 쓸 때가 있다. 중성적이고 차분한 음성으로, 최근 목소리에 꽤 힘이 붙었다. 목소리에 감정이 실린다면 바로 티가 나는 편이다.

 

지난 5년간, 평소와 그닥 다르지 않은 생활을 계속했다. 생각을 읽을 수 없는 눈동자에는 여느 때나 그러하듯 공허한 향수만이 깃들어 있을 뿐이었다. 2046년에 엘윈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동생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했다. 마이어 형제의 보호자 되는 사람들이 낳은 아이로, 사실상 가족이나 다름없어 그저 동생으로 칭하는 듯하다. 2049년에는 엘윈의 동생 엠마도 생겨서, 넷 중의 장자가 됐다며 뿌듯해했다. 편지는 여전히 꾸준히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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