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하나 당 보답은 뭘로 할지 생각해두세요.

-탄생화는 목화.

-매일 하는 말이 바뀐다. 어제는 이랬다가, 오늘은 또 저랬다가. 입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좋고 싫음을 물어보아도 딱히 의미는 없다. 매일 같이 말이 바뀌니.

-취미는 자신보다 하등한-그렇다고 생각하는- 생명체들을 바라보는 것. 특기는 계획 세우기.

-완벽에 대한 병적인 집착. 

-자신의 흥미를 이끄는 일이라면 대담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결과 중시. 완벽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과정이 어떻든 신경쓰지 않는다. 

-가끔 마주하지 않는 시선. 일부로 그런가 싶어 빤히 바라보면 그제서야 눈동자를 맞춘다. 이유를 물으면. 오점이에요,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아. 보이지 않는다면 제한 되는 것이 많으니까 말이죠. 아마 조금 더 있으면 아예 보이지도 않을 걸. 그렇게 된다면 제대로 에스코트 해줘야 할거에요. 그것이 당연하잖아요? … 물론, 사실인지 아닌지 증명되지는 않았다.

-예의 바른 말투, 꼿꼿한 자세, 균형 잡힌 생활까지. 어떠한 분위기에서 나고 자랐는지 알 수 있다.

-클라우드 나인 가. 두뇌, 외모, 능력 등 모든 것이 그림으로 그린 듯 완벽한 집안. 오스트레일리아 쉘터에 거주한다면 이미 여러 번 들었을 유명한 집안. 그것이 아니더라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그런 집안. 가주인 에더 클라우드 나인은 연합에 소속된 자로 ‘멸망’ 이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이름있는 정치인으로써 활동하였다. 외에도 클라우드 나인에 속한 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난 사람들이 많다. 다만 최근 들려오는 소문은 꽤 좋지 않다. 사실은 비리가 가득한 집안이라는 말이 떠도는 중. 

-돈도 많으면서 여긴 왜 들어왔대, 사실 버려진 아이라잖아, 싹수를 보면 답이 나와, 웃고 다니는 것도 재수없지, 고작 10살 주제에, 사실 하자 투성이 아냐? 집안 뿐만 아니라 에스더에게 날아오는 수 많은 말들, 그 속에서 고고히 웃고 있다. 그런 것은 하등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듯이 행동한다. 

-소문에 신경쓰지 않는 이유는 뭐야? 재미있잖아요. 나도, 당신도.

자, 추가 질문은 다음 시간에. 도통 대답 할 흥미가 나질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