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earance

[ 이능력 ]

[ 공명 / 알파 ]

박쥐와 같이 높은 주파수(10.000~120.000Hz)의 초음파를 내어 물리적, 심리적 피해를 입힌다. 이때 초음파는 신체 내부에 충격을 가하며 공격이 이루어지므로 외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

평범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넘어서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심리적 피해를 입힐 수 없고 근접거리에서 듣는다면 내부 장기에 손상을 입히거나 내이기관을 교란시킬 수 있다. 인간이 고주파(20.000Hz)를 듣는다면 때에 따라 귀가 먹먹한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확률이 높다.) 그 이상의 초고주파부터는 들리지 않는다.

악마에게는 심리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데, 이능력을 연습한 결과, 약 15m 미만의 개체에게 공포감,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내부 장기에 손상을 입히거나 내이기관을 교란시킬 수 있다.

변조된 음차(소리굽쇠)를 들고 초지향성 초음파를 내어 특정 타겟에게만 물리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앤더슨은 주로 음차를 이용하여 초근접 전투를 하며 더해 허밍, 비명을 통해 공격한다. 페라스 밖에서 악마를 토벌할 경우, 주변의 지형지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고유 주파수’를 이용하여 가로등, 유리 등을 고장내거나 부술 수 있다(물체의 고유 주파수에 맞춰 초음파를 내고, ‘공명’을 일으킨다. 진동이 증폭되어 물체를 부수거나 흔드는 식이다.). 이전에 비해 능숙하게 조절이 가능해 피로감이 덜 쌓이게 되었다.

부가적으로 소리를 듣는 존재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잠시 저지할 수 있고 이를 방어용으로 사용가능 하나… 이를 사용하는 주인의 탓에 공명의 효용성은 공격과 위협용으로 국한된다. 앤더슨의 몸 속 장기가 남들보다 강한 편이긴 해도 높은 초음파로 장기간 무리하면 스스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겉으로는 아무런 외상이 없어 안심할 때, 정상적인 박동 주기를 놓친 내장이 경련하거나(심장과 골격근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일시적인 미로성 실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로성 실조증 : 귓 속 전정기관(균형 기관)이 손상되어 여러 운동이 조화롭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평형과 균형 및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증상.

21살을 기점으로 앤더슨은 120.000Hz까지 운용 가능하다. 한 번 더 개량된 음차를 통해 음파 증폭이 가능하며 마음만 먹는다면 음차의 끝을 활용해 외상을 입힐 수도 있다. 100.000Hz부터 부작용이 배로 심해지는 것은 같으나 앤더슨이 개의치 않고 겉으로 티를 내지도 않는다.

음차 없이 운용할 경우 매우 높은 초음파탓에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성을 잃고 흥분했을 때 그러하다.

Appearance

[ 외관 ]

여전히 뻗치는 청색 머리카락은 어느새 길고 길었다. 뒤통수에서 가로로 땋은 머리 아래로는 전과 같이 늘여뜨렸고, 약간 닳은 금빛 리본과 붉은빛 리본을 번갈아가며 착용한다. 가끔 페리윙클 핀을 머리에 장식하는 경우도 있다. 이마의 반을 가리던 앞머리는 바람에 날려 넘어간 것처럼 자연스럽게 되었다. 시원하게 눈썹이 드러나고 그 아래 앤더슨의 기준 왼쪽 눈가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흉터가 존재한다. 반쯤 내리 깐 눈꺼풀 속에는 금빛이 거의 죽은 잿빛만이 존재했다. 뿌연 연기같은 색은 정말 빛을 꺼리는 동굴의 박쥐를 닮았다는 소감을 낳는다. 2쌍의 송곳니는 더욱 커져 짐승의 것이 되었다. 덕분에 입술에는 자잘하게 뜯긴 상처가 항상 존재했다. 매끄러운 목으로 내려가면 앤더슨의 왼쪽 목빗근을 따라 흉터가 존재했다. 얼굴에 새겨진 흉터와 같은 날에 입은 부상이며, 이 외에도 전신에 크고 얕은 것, 얇고 긴 것 등 다양하게 새겨져있다.

분위기는 다소 웅크린 채 경계하는 짐승…이나 친한 이들에겐 조금 성장한 배부른 짐승같은 분위기다.

정복의 경우, 거친 전투 방식을 버티지 못한 바지 밑단은 잘리고 반바지로 수선했다. 그 아래 추위를 막기 위해서인지 흉터를 가리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새까만 스타킹을 신는다. 두터운 신발 밑창은 스파이크가 달려있다. 한 차례 더 개량된 무기에는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초겨울부터 늦봄까지는 매일 목도리를 두르고 다닌다. 끝 부분에 흰색으로 줄이 들어간 남색 목도리를 주로 두르고, 노란색 스트라이프 무늬가 새겨진 남색 목도리도 애용한다. 목도리보다 색이 더 짙은 엄지장갑은 보관함에서 종종 꺼내 착용한다.

" -...-- …들려…? 안녕- 나중에 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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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엘 앤더슨｜21세｜174cm｜59kg｜8월 1일 生｜베네수엘라 쉘터｜공격

Status

[ 스탯 ]

생명: □□□□□□□□□□

공격: ■■■■■■■■■■

정신: ■■■□□□□□□□

이능: ■■■■■■□□□□

행운: ■■■■■■■■■■

Ambiguous Limited Potential Holding: Apostle

Skill

[ 스킬 ]

[ Hz / 반사 ]

[ 비명 / 필즉 ]

Personallity

[ 성격 ]

겁쟁이 / 억누르는 / 느린 행동 / 애교가 많은 / 오리무중 / 단순한

겁쟁이_ 늘 두려운 게 없다는 양 행동하던 시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선택 하나에도 공포감이 몰려왔고 친구들의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토벌을 나간 경우 친구들의 눈을 마주하는 것을 여전히 무서워했다. 지난 5년동안 새로운 공간에서는 항상 이명이 들렸기에…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것에 더이상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이전처럼 친구가 자신의 모습을 알면 떠나가리라 두려워했던 앤더슨은 아주 약간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

억누르는_ 전장에서의 앤더슨은 지독하게 무언가를 억누르고 있었다. 마우스가드는 달마다 교체를 해야했고 여전히 입 안은 피투성이다. 퇴색된 눈 속에는 아직 황홀경이 담겨있으나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려하는 게 눈에 보인다. 자세히 보면 누구보다 흥분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이지만 동료와 조율하기 위해서, 작전을 듣기 위해서 가까스로 참아내고 있다. 본능적인 감을 최대로 발휘하며 이성을 다잡는다는 것은 앤더슨에게 평생의 과제이기에 아직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다. 5번의 1번은 완전히 이성을 차린 상태로 전투가 가능하고-물론 전투가 끝나면 거의 탈진에 이른다.- 친구들이 몸을 막는다면 수 분 내에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더해 아주 강한 공격으로 자신이 전투불능에 이른다고 판단하면 공격을 피하거나 회피하기도 하였다. 물론 어쩌다 한 번은 아예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광기에 빠질 때도 있다만 어떻게 해서든 욕망을 억누르고 있다… 그렇게 전장에서의 앤더슨은 하나의 인형같았다. 감정을 제하고 지워내 흔적만 남은 인형, 병기…

느린 행동_ 악마와 대할 때를 제외한 평소에는 움직임이 더욱 느려졌다. 과부하가 걸린 것처럼 걸음 속도도 느리며 훈련 및 단련이 아니고서야 속력을 내는 일도 줄었다. 식사량은 보통 조금 못 미치나 식사 시간이 늘었고 애들을 앞서가기보단 뒤에서 따라가기를 원한다. 그러면서도 친구의 손 하나를 잡는 것은, 자신을 두고 가지 말아달라는 간절한 요청이다. 낮에는 보통 졸려하기에 더욱 느리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친구들에게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간혹 밤에 잠을 자게 되어 낮에 생생한 경우에는 다른 날보다 덜 느리긴 하다. 말 끝을 늘이는 것을 앤더슨 스스로도 알기때문에 어떠한 때에는 자제할 때도 있다.

애교가 많은_ 상층 연구원에게는 여전히 애교가 많다. 속으로 어떠한 결론을 내린 것인지 이전과 같은 태도를 보이며 사랑하는 태를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할 것을 요구했다. 필히 앤더슨이 스스로 '의무'를 다한다면 말이다. 친구에게도 마찬가지로 스킨십은 늘었고 애교가 많아졌다. 어리광을 눈에 띄게 부리는데, 어른이 되었으니 그만할 법도 하건만 더 한다. 하지만 이제 억지를 부리는 일은 없어졌다. 물러날 줄도 알고 선을 지킬 수 있으나 애들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어리광과 애교를 부렸다. 앤더슨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이나 이렇게 하면 다정한 친구들은 나를 쉽게 버릴 수 없음을 안다…

오리무중_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절은 지났다. 그 이후의 심경은 아주 어릴 적처럼 잘 드러나지 않았다. 자주 웃고 가끔 목소리를 높이고, 장난스럽게 장난을 치는 일이 많지만 그게 현재 기분일까 생각하기에는 그 이상 드러나지 않았다. 이성과 감정을 분리하는 것. 앤더슨은 그런 방식으로 ‘어른’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고 있다.

단순한_ 길게 생각해도 답이 없는 것이 있음을 깨달았다. 이후로는…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믿으며 복잡하고 긴 생각은 멈추는 연습을 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평소에는 여전히 바보같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다. 남이 제게 주는 행위를 꼬아 생각하지 않으며 무언가를 주어도 적당히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남이 뭐라하든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거야."

ETC

[ 기타 ]

-나이가 들 수록 호불호가 명확해지기 시작했다. 싫어하는 것은 피하려하며 좋아하는 것에 좀 더 집중하려는 모양. 이것 또한 선택의 연장선이므로 결정하는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좋아하는 것은 어둠, 좁은 공간, 호숫가, 창고 옥상, 씁쓸한 맛, 과일, 과일청, 축축하고 습한 공간, 겨울마다 만드는 눈사람과 이글루이며 싫어하는 것은 강한 햇빛, 거센 소음, 숲, 란 샤오옌이 아닌 이가 만든 죽 등이 있다.

-약을 먹기 시작했다. 더이상 고통으로는 성장하지 않겠다…며 홀로 선언한 뒤 고통을 이전처럼 '날 위한 사랑'이라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주 가끔 정신적인 피해가 커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을 때면 고통을 얻고자 잠시 이성이 나가기도 한다. 그런 선언을 했음을 완전히 잊은 것처럼… 다행인 것은 20세가 넘고부터는 이런 일도 거의 없다. 하여 앤더슨의 방 안에는 진통제와 소화제, 수면제 또한 일정량 이상 구비되어있다-외상을 치료할 밴드와 소독약 계열은 없다.-.

-더이상 새벽에 스스로 잠을 자지 않는다. 란 샤오옌의 능력이나 아일라 로바나의 도움, 마티나 카필라리와의 대화 없이는 밤에 잠들지 못하며 극심히 피로할 때는 약의 힘을 빌려 수면에 취하고는 하지만 그마저도 온전치않다. 특히 약을 통해 잠을 이루면 몇 시간 뒤 깨어나 자신도 모르게 어떠한 공간에 들어가있는 것을 발견한 후부터는 꺼리기 시작했다. 어둡고 비좁고, 조용한 곳에. …그러나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깊은 우물에 빠져드는 일은 착실히 줄어들고 있다. 지친 몸을 풀어줄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괴롭지만 제 머릿속에서 조금씩 선명해지기 시작한 미래를 그려보는 것으로 달래고있다.

-습관이 굳어졌다.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기도를 올리기도 했으며 고해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누군가는 단언컨대 '페라스'는 아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는 나름대로의 노력이다. 이를 모르는 이에게는 다소 꺼림칙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른 부대에서 루루엘 앤더슨의 평판은 좋지 않았다-선생님과 가까이 지내는 모습만 해도-. 앤더슨은 2부대 외에는 관심이 아예 없어졌다. 얼굴은 익숙해졌지만 이름을 외우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새로운 취미로 폴댄스를 시작했다. 물론 전용 봉이 없기에 훈련하는 곳의 루프나 높은 철봉을 잡고 자세를 따라하는 게 고작이지만 그 실력은 수준급이다. 노래에 맞추기만 한다면 정말 괜찮은 무대가 되겠지만… 앤더슨에게 노래를 끼워 맞춰야하는 상황이다. 잠이 오지 않는 빈 시간에는 항상 댄스를 연습하다보니 몸에는 항상 밧줄자국이 남았다. 어떠한 부분은 어둡게 착색이 된 부분도 존재했다. 종종 연청후의 노래연주와 함께하는 일도 생겼다. 99.9% 앤더슨의 춤에 연청후가 맞춰주는 것이며 그의 대단한 연주실력 덕에 댄스는 빛을 발한다.

또 다른 취미는 공예부분이다. 시그프리드 마이어에게 기본적인 뜨개질을 알려주기 시작했는데 자신도 모르는 부분을 찾아보며 함께 하다보니 나름 실용품을 만들 정도는 되었다. 자수를 놓을 줄도 알지만 창의력과 꾸준함이 조금 부족해서 손바닥 이상으로 수를 놓지는 못한다. 대신 2부대의 모든 친구들의 이름을 각 친구들의 언어에 맞추어 만들 수는 있다. 앤더슨이 19살이 되었던 생일 날에 2부대 전원에게 이름이 적힌 와펜을 선물했다. 대부분 성과 이름을 전부 썼지만, 평소 성을 불리기 불편해하던 친구들에게는 이름만 적고 뒤에 각자 어울릴 것 같은 꽃을 수놓았다-색을 제외하고 알아보기엔 애매한 실력-. 생일 전 후로 일주일동안 양쪽 검지에 밴드를 붙이고 다녔다.

에스더 클라우드 나인과 주기적으로 다양한 과일청을 만들었다. 대부분의 공정은 앤더슨이 했지만… 만들 때는 꼭 에스더와 함께 하고 싶어했다. 그 덕에 다시 앤더슨의 방 안에서는 다양한 과일의 단내가 나기 시작했고 체취도 그러했다. 여름에는 과일청을 탄 탄산수를, 겨울에는 따뜻한 과일차를 즐기며 남들에게도 권하는 게 일상이다.

-10년동안 부른 결과, 앤더슨이 부르는 자장가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역대에서도 적당히 예쁘게 들리기 시작했다. 남에게 들려주어도 신통을 깨지는 않을 정도가 되었으며 노래를 부를 때는 목소리가 낮아지는 게 매력이라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역시 새로운 노래는 박자를 못 맞춘다. 또 10년동안 불러야할 것이다…

-몰래(?) 연습한 반향정위는 거의 완벽에 이르렀다. 힐다 헌팅필드의 도움으로 이제는 숲에서도 잘 넘어지지 않고 나무에 기어오를 수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지내며 더욱 가까워졌는지 나름 출전에서의 합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다-앤더슨보다 여유가 있는 힐다 헌팅필드가 도와주는 게 진실이다.- 그리고 백연우의 도움도 엄청났다. 그가 능력 훈련을 할 때 즉각적으로 생기는 구조물을 파악하고 따라잡는 행위 자체로도 훈련이 되었다. 더해 차분하고 다정한 백연우는 종종 대련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성을 놓지 않기 위해 괴로워하는 앤더슨을 도왔고 이는 실전에서도 꽤 많은 영향을 끼쳤다.

페라스- 루루엘 앤더슨은 이에 대해 침묵을 선택했다. 자신의 안락한 삶은 건강한 식사, 따뜻한 물, 더럽지 않은 잠자리에서 스스로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 마음이 편한 곳에서 지내는 규칙적인 일상, 친구들과의 관계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아직… 페라스를 제외하면 원하는 삶을 추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을 안다. 아주 꼬치꼬치 캐묻는다면 "페라스는 없어져야하는 게 맞을 …거야… …"라고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