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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ance

[      이능력      ]

[ 하늘의 핏줄 / 베타 ]

 

생물은 하나의 거대한 세계이고. 하늘이다. 그렇다면 그 생명력이 흐르는 경로를 핏줄이라 하자. 그는 살아있는 것 내부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 묘사하기를, 그것은 혈관처럼, 혹은 지도처럼 복잡하게 엉켜 있는데. 빛나는 것처럼 보이는 지점을 자극하는 것으로 타인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제어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아프지 않게 꾹, 눌러주는 정도이지만 가끔 샘이 나면 꼬집거나 하는 등. 곳곳에서 속 좁은 면모를 보여준다. 현재로서는 오른손으로만 능력의 사용이 가능하며, 손 끝과 시선을 따라 푸른 빛이 잠시 생기는 것이 특징.

혹자는 ‘혈도를 짚는다’ 고도 하고 누군가는 몸 내부의 전기적 신호를 제어한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원리가 아닌 효과. 과학과 글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천사가 아니겠는가. 손 끝에서 일어나는 기적이 그의 능력이다.

Appearance

[      외관      ]

커미션: @gdjhmjymy9

 

긴 머리카락을 나풀거리며 걷는 걸음은 불량스럽다. 삐딱하게 선 자세, 한쪽 손은 주머니에 들어가 있거나 팔짱을 끼는 일이 일상. 비틀린 입술에서는 나오는 소리도 딱딱한 것들 뿐이다. 갈색 긴 머리카락은 대강 땋거나 묶어 언제나 다소 부스스하며 푸른 눈은 사납게 번뜩인다.

“ 뭐야? 싫어. 저리 안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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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샤오옌|12세|160cm|50kg|6월 17일 生|중국 쉘터|지원

Status

[      스탯      ]

생명: ■■■□□□□□□□

공격: □□□□□□□□□□

정신: □□□□□□□□□□

이능: ■■■■■■■■■■

행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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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ficent Effect Treating: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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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ll

[      스킬      ]

[ 한천: 旱天 / 디버프 ]

[ 역천: 易天 / 무효화 ]

Personallity

[      성격      ]

“싫다니까? 몰라. 안 해… …아이, 씨! 내놔! 이것도 혼자 못 해?! 참, 나. 자! 이제 귀찮게 찾지 마.”

 

과제는 받자마자 끝내는 것이 좋다. 방 청소는 미루지 않고 제때제때. 밥도 꼬박꼬박, 잠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이 모든 것이 성실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 일이 밀리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급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워낙 급한 성격. 두 번 생각하지 않는 단순함. 비꼬아서 생각하는 퉁명스럽고 까탈스러운 천성.

답답한 것이 세상에서 제일 싫으니 나서서 그런 것들을 해치울 수밖에! 나기를 열이 많게 태어나 신중하고 느린 것을 두 눈 뜨고 똑바로 보지 못한다. 때문에 그만큼 성급하고. 감정적이며 충동적이다. 차분함과는 거리가 멀며 상냥하지도 못하다니!

 

사서 고생하는 부류, 화가 많아서 매번 속이 터진다. 가만 두면 해결될 일도 느리다며 두 팔 걷고 나서고. 제가 도울 필요 하나 없는 것들도 눈에 보이면 돕고 나선다. 이 모든 행위에 친절이나 다정은 없으니 감사 인사를 받으면 흥. 하고 고개나 돌리고 말 따름이다. 자발적으로 겉도는 것을 택했다. 친밀하게 다가오는 사람은 수상쩍은 눈으로 위아래로 훑고 본다.

 

이는 그의 성정에서 유일하게 장점이라 손꼽을 수 있는 부분. 그 나이대의 어린애들 답게 잔정이 많고, 생각보다 감정도 풍부한 탓이다. 뭔가를 좋아하거나 무서워하거나. 울음이 날 것 같은 티는 내고 싶지 않다. 그야, 나이도 나름 많이 먹은 편인데다가 그런 것은 멋지지 않으니까. 모름지기 이쯤 되면 자신의 멋지고 과장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던가? 천사라도 우선은 가장 보통의 인간. 물론 선의를 의심하고 보는 경계심 많은 성격도 한 몫 했겠으나….

우선은, 솔직하게 행동해 좋은 일 없었던 그간의 경험에서 나온 생각일 것이다.

제 감정에도 생각에도 진솔하지 못한 편.

“뭐야, 아직도 안 갔어? 빨리 사라져!”

ETC

[      기타      ]

전에는 손위 형제 하나와 동생이 몇 명 있었던 듯 하다. 누구도 샤오옌의 부모 이야기를 들은 적 없으니, 이 세상 어디에나 있는 흔한 이야기처럼 그들은 일찍 죽어버렸겠지. 그러니 당연한 수순처럼 자발적으로 이 곳에 오기를 택했다. 가족애가 넘쳐 부모님이 남기고 간 혈육들을 잘 먹여 살리겠다는 거대한 사명감 따위는 아닐 테고. 절반 정도는 도피성. 시름시름 앓는 핏줄들을 보기만 하는 것만큼 무력한 일이 있을까? 종종 편지를 한다. 누군가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부를 때는 야, 너. 어이, 이봐. 이거, 저거, 쟤. 제대로 된 이름을 부르는 법이 없다, 어쩌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해서 제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않아도 내버려 둔다. 다만 애칭이라도 만들어지면 펄쩍 뛰며 싫어한다. 너 뭔데? 너 뭐 돼?? 나 뭐 돼? 왜 그렇게 부르는데? 정말 싫으면 짜증을 낼 것인데 귀 막고 아악! 소리치는 것으로 끝나니 아마 부끄러움을 타는 것이리라.

 

특기는 눈 세모로 뜨기, 잘 하는 것은 희번덕하게 뜨고 윽박지르기…. 남에게 호감 살 구석이야 손톱만큼도 없으나 대놓고 미움받거나 배척당하지 않는 것은. 아직 어딘가 덜 여물어 무른 구석이 훤히 보이는 덕이다. 싫다고 드러눕다가도 남들에게 떠밀리면 분위기를 타 제 싫어하는 일까지- 엄청나게 불편하면서도 성실하게 해낸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남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번거롭고 귀찮은 일들도.

 

물욕이 딱히 없어, 가진 것 역시 그리 없다. 유일하게 제 소유라고 부를만한 것은 귀걸이 정도인데. 이것도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 쉘터를 떠나기 직전 길거리에서 주워 충동적으로 귀에 찔러넣고 온 것. 몸 쓰는 일에 돋보이는 재주는 없으나 아직까지는 남들보다 길쭉한 편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

 

이 곳에 온 순간부터 제 앞에 펼쳐질 미래를 받아들였다. 습관화된 체념 덕에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다. 그나마 골라 보자면 생으로 먹는 야채 따위. 샐러드가 나오는 날에는 미묘하게 기분이 좋아 짜증을 덜 낸다.

 

본인이 지으려던 능력의 이름은 첫 번째 후보가 ‘멋있지 않은- 능력’ , 두 번째 후보가 ‘인간 더보기’ 로. 아무리 생각해도 적절하지 않다는 연구원들의 설득과 합의에 따라 정해졌다. 멋진 단어를 쓰기에는 감수성이 다소 메마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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